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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기문 대선 불출마, 당연한 결론…국민, 외양 아닌 내실 본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01 16:13
2017년 2월 1일 16시 13분
입력
2017-02-01 16:10
2017년 2월 1일 16시 1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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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대연 yeon72@donga.com
야권 대선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중도사퇴는 당연한 결론”이라면서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예측한 대로 반기문 사퇴…중도사퇴는 당연한 결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저에게 ‘쪽집게’라며 동업으로 돗자리 깔자는 분들이 많다”면서 “고위공직경력 자체가 장점인 시대는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공직에 요구되는 일을 제대로 못했다면 자질부족, 사적이익에 공직을 이용했다면 자격미달”이라면서 “국민은 이제 화려한 외양이 아니라 내실을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변방장수에 불과한 이재명을 주요 대선주자로 호출해 세워주신 것도 외양과 크기가 아니라 내용과 내실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반기문 전 총장의 사퇴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반기문 전 총장께서 이제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이재명이 경선에 이길 것이라는 제 예상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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