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朴대통령 대면조사 2월 초 예상…변동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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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9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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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을 2월초 대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수사 일정상 필요하다면 2월 초순에는 반드시 해야 할 사정이 있기 때문에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에 따라) 변동된 사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대통령 대면조사에)문제가 없도록 사전조율 등 필요한 절차를 다 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대면조사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 청구를 한 것이 무리였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어차피 (현 시점의)대통령 대면조사가 현실적·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영장 청구가 성급했다는 의견은 저희 판단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19일 오전 4시53분쯤 이를 기각했다.

이 특검보는 ‘이 부회장의 신병확보가 안 된 상태여서 2월초 대면조사가 물리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예정을 말씀드린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변동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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