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 이재용’ 특검 출석 때도 “국민께 송구”… “송구할 일 하지 말았어야” 질타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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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2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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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하며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남긴 것과 관련, 그가 앞선 청문회에서도 연신 “송구하다”는 답을 했던 것이 재조명되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6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러 의혹에 대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며 ‘죄송합니다’ ‘송구’ 등의 단어를 주로 사용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같은 이재용 부회장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는 비난여론이 일었고, ‘송구 이재용’이라는 별호를 붙이며 비꼬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이번 특검 출석 때에도 이재용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자 누리꾼들은 “이재용이 하는 말 외우겠다”(cac***), “오늘도 송구하다”(cer***), “애초에 송구할 일을 하지 말았어야지”(mir***) 등 비난을 이어갔다.

한편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전자가 2015년 9∼10월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의 독일법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승마 지원 명목으로 회삿돈 70억 원을 송금한 과정에 그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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