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비대위 구성을 위한 상임전국위가 무산된 것과 관련, “우리 집사람이 짐 싸갖고 오라는데”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퇴근 도중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상임전국위는 재적위원 51명 가운데 의결정족수인 27명을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인 위원장은 상임전국위 무산을 예측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무슨 점쟁이인가?”라고 웃으며 답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빈손을 내보이며 “아무 것도 없지 않느냐?”라고 했다.
그는 향후 거취를 묻자 “짐이 없어서 안 갖고 가기도 하고 빈손으로 가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전국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 당무적으로 실무를 위한 회의였다”며 “저렇게 정치적으로 의미를 둘만한 회의가 아니었는데, 다 정치네”라고 말했다.
한편, 인 위원장이 ‘빈손으로 간다’고 말한 것을 두고 사퇴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인 위원장이 상임전국위가 무산된 직후 “오늘 이 사태에 대해 깊이 숙고를 하겠다. 당이 다시 한 번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찾아보겠다”고 말한 점을 들어 그가 사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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