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D-1’ 우상호, 사직서 공개하고 ‘必死則生 必生則死‘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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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8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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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와 더불어121’ 페이스북 페이지
‘우상호와 더불어121’ 페이스북 페이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탄핵소추안 부결 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의를 다진 것과 관련, 자신의 ‘사직서’를 공개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8일 ‘우상호와 더불어121’ 페이스북 페이지에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기로 각오하면 살 것이다”(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라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적고 자신의 서명이 담긴 사직서 사진을 올렸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21명 전원은 오늘 의원직 사퇴서를 썼다”며 “기필코 탄핵을 성공시키겠다는 결의”라고 밝혔다.

앞서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원내대표단은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탄핵을 가결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작성해 지도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탄핵안에서 ‘세월호 7시간’ 관련 부분을 삭제해달라는 새누리당 비주류를 향해서는 “빼지 않겠다. 이 시간 이후로는 수정 협상도, 수정 용의도 없다”고 말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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