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5일 정유라 씨 남편의 실명을 언급하며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세월호 간호장교를 만나기 위해 미군기지 안에 무단 침입했다가 강제 퇴거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안민석 의원은 5일 청와대 등에 대한 국조 2차 기관보고에서 “정유라의 남편 병적 기록 관련 제보가 있다”면서 “(정유라 남편이) 공익으로 하고, 독일에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정유라 남편의 실명을 언급하며 “병적기록, 그리고 출입국 기록, 이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안민석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던 간호장교를 면담하기 위해 지난달 말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미군기지에 무단 침입했다가 퇴거 처분을 받았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와 관련, 무단침입이 아니라는 반론의 근거로 미군기지 안에서 미군 장교와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안민석 의원은 “제가 무단침입하고 불법 퇴거를 당했다면 이 사진을 찍는 게 가능하겠느냐”고 물으며 “저는 통상적 방법으로 기지 내부인의 도움을 받아 아무런 법적 문제없이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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