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22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지역을 방문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군 관계자는 “황 차관은 24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주민 의견과 요구 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성주 지역에 직원을 상주시키며 주민 설득과 여론 수렴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황 차관이 직접 주민과의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주민에게 이해를 구하기 위해 성주를 다시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한 장관과 15일 성주를 찾아 사드 배치의 필요성과 레이더 전자파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려 했지만 주민 반발로 파행된 바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성주 주민과 언제든지 소통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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