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진경준 검사장 긴급체포했지만…박지원 “그동안 관련 의혹 외면하고 비호” 대국민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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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5일 10시 21분


사진=진경준 검사장/채널A
사진=진경준 검사장/채널A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전날 긴급체포된 진경준 검사장 사건과 관련, “검찰개혁을 위한 단호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은 진경준 검사장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검사장이 이러한 파렴치한 일을 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울분을 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이 왜 제 식구를 수사하는 검사를 일반검사로 하면 안 되고 특임검사로 해야 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진 검사장의 혐의는 지난 3월부터 제기됐는데도 검찰과 법무부는 진 검사장과 관련한 의혹을 외면하고 어떤 의미에선 비호해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의 뼈를 깎는 반성이 필요하다. 그에 대한 책임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넥슨의 비상장 주식 등을 뇌물로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은 14일 밤 10시55분경 긴급체포 됐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진경준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던 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긴급 체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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