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신공항 백지화·김해공항 확장…갈등 유발 정부 책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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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1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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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동아DB
사진=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동아DB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1일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대해 “갈등과 진통을 유발한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 발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0년 동안 갈등만 유발하다 돌고 돌아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이 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작년 해당 지역 5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신공항 선정과 관련해서 정부 용역 결과에 맡기겠다는 합의를 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신공항 결정까지 이렇게 큰 갈등과 진통을 유발한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공항 용역 과정 및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추후 국회 차원에서 되짚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북 밀양 주민 및 부산 경남 주민 여러분의 상실감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무 것도 결정하지 못해서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한 무능한 정부는 이제라도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갈등을 치유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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