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 김도읍…김명연·김정재 원내대변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8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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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재선·부산 북-강서을)이 8일 20대 국회에서 원 구성 및 쟁점법안 처리를 맡는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됐다. 계파색이 옅은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와 여소야대(與小野大) 국면에서의 협상에 임하게 된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여야 타결을 기다리는 쟁점법안 처리 과정에서 입법 전문성과 대야 협상력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의 지역기반인 충청과 대구경북(TK)과 겹치지 않는 부산경남(PK) 출신이라는 점과 당내에서 원내수석부대표는 율사 출신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김 의원은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국민들이 신바람 나도록 경제를 살리고 안보가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가 일을 해야 한다”며 야당과 적극 대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날 원내대변인에는 수도권을 배려해 재선의 김명연 의원(경기 안산단원갑)과 당내 유일한 지역구 여성 초선인 김정재 당선자(경북 포항북)가 선임됐다. 김 의원은 19대 국회에서도 원내대변인을 지냈고, 김 당선자는 당 부대변인 출신이다. 남은 원내대표단은 9일 확정할 예정이다.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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