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최소 20석 최대 40석 목표…기대 못 미칠 시 책임질 것” 정계은퇴?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4월 4일 16시 04분


코멘트
사진=안철수/동아DB
사진=안철수/동아DB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4·13 총선에서 당의 기대치에 못 미칠 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4일 밝혔다. 정계은퇴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소 20석, 최대 40석 목표로 열심히 뛸 것”이라며 “총선을 거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다면 한국 정치는 혁명적 변화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의 대통령 저격 포스터 논란과 관련해선 “상황을 살펴보니 지지자가 보내준 것(포스터)을 캠프 자원봉사자가 올렸다고 한다”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심려 끼쳐 드려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 영입과 관련해선 “손 전 고문의 정치적 경륜과 ‘저녁이 있는 삶’으로 대표되는 진정성 있는 생각들을 후배 정치인들이 존경하고 높이 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민의당에 정말로 꼭 필요한 인물이고, 지향점이 같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안 상임공동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다”며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거대 양당은 비로소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