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 무단사용 혐의’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검찰 출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9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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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4 지방선거 때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미리 입수해 보도한 것과 관련해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60)이 9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오전 9시 손 사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 사장 등은 6·4 지방선거 당시 예측조사 결과를 다른 경로로 입수한 뒤 MBC 등 타 방송사보다 먼저 보도했다. 이에 지상파 방송 3사는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7월 손 사장 등 JTBC 관계자 6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수사로 당시 여론조사 결과가 입수된 경로 등에서 일부 언론사 출신과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가 정보를 빼내고 교류한 사실이 드러났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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