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北, 장거리 미사일 이르면 1주일 내 발사”…국방부 입장 들어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8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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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北, 장거리 미사일 이르면 1주일 내 발사” 국방부 “상황 예의주시”
교도 “北, 장거리 미사일 이르면 1주일 내 발사” 국방부 “상황 예의주시”
日언론 “北, 장거리 미사일 이르면 1주일 내 발사”…국방부 입장 들어보니?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1주일 이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자국 정부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최근 며칠 동안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 장소에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하면서 이르면 1주일내 발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이르면 1주일내 발사할 수 있다는 교도통신의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28일 북한의 기습적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이르면 1주일내 발사 가능성 관련 질문에 “북한은 그동안 핵실험을 하기 전에 항상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번에는 발사하지 않았다”면서 “발사 가능성이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 북한이 핵심험을 하기 전에는 중국이나 미국 등에 알렸는데, 이번 핵실험의 경우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앞으로 북한이 중요한 도발행위를 할 때 기습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아직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임박 징후가 있으면 정부차원에서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여 당장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직접적인 징후는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2년 12월 은하 3호를 마지막으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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