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인터뷰 “‘사무실 인질극’ 문재인 잘못? ‘면도칼 테러’도 朴 대통령 잘못이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31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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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방송에서 문재인 대표 관련 질문을 던진 앵커에게 ‘돌직구’ 성 역질문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표창원 전 교수는 30일 MBN ‘뉴스 BIG5’에 출연해 진행자와 1대1 대담을 나눴다.

진행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게 이날 문재인 대표의 부산 사무실에서 발생한 인질극을 언급하며 “야당을 비판하시는 분들 입장에 서서 질문을 드리겠다”며 “이게 바람직하진 않지만, 뼈아프게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문 대표가 뭘 잘못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표창원 교수는 “정말로 이번 사건이 문 대표에 대한 문제, 책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으며 2006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중 서울 신촌에서 면도칼 테러를 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그 사건도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이냐고 물었다.

이에 진행자는 “그 분은 정신 이상자였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표창원 전 교수는 “이분도 정신이상이라고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진행자에게 “사람에 따라 다른가? 상황에 따라 다른가? 똑같은 경우가 아닌가?”라고 역공해 진행자를 당황케 했다.

두 사람간 논쟁 부분을 담은 영상이 31일 온라인에서 퍼지며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표창원 인터뷰. 사진=표창원 인터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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