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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이산상봉] 北, “취재진 노트북 보여 달라” 지나친 검열 ‘눈살’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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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12:00
2015년 10월 21일 12시 00분
입력
2015-10-21 11:57
2015년 10월 21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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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이산상봉.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틀째 이산상봉
[이틀째 이산상봉] 北, “취재진 노트북 보여 달라” 지나친 검열 ‘눈살’
21일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를 맞았다. 전날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금강산에 방문한 이산가족들과 취재진의 전자기기를 일일이 검열하는 등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북한 세관원들은 오전 10시 50분경 북한 측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이산가족 상봉단 289명을 상대로 1시간이 넘게 노트북과 태블릿 PC의 내용을 일일이 확인했다.
북측은 이어 취재진 29명에게도 “취재진의 노트북을 전수조사하겠다”고 주장하며 노트북 제출을 요구했다.
지난해 상봉 행사 취재를 위해 방북한 기자단 일부의 노트북을 검사하긴 했지만 이산가족의 전자기기까지 일일이 검사한 건 처음.
이는 취재진과 이산가족의 전자기기에 북측에 불리한 내용이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을 것을 방지하려는 행동이다.
남북 간 사전 협의에 없던 내용에 우리측은 항의했으나 북측은 전수조사를 강행했다. 이 때문에 기자단은 이산가족들보다 40여 분 늦은 오후 1시 반 오찬 장소인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해 일정이 지연됐다.
북측은 또 오후 3시 반 단체 상봉이 시작된 뒤 취재진이 촬영한 영상을 한국으로 내보내기로 사전 합의했지만 갑자기 영상을 검열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마찰이 생겨 영상 송출이 예정보다 늦어져 우리측 보도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오늘(21일) 상봉단은 금강산 면회소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 동안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일정은 2박 3일 동안 6차례 진행되며 북측 가족 96명을 만난다.
이틀째 이산상봉.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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