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추석前後 2차례 나눠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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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23일, 10월 1~8일
‘상임위 청문회 확대’ 법안 상정 보류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다음 달 10∼23일과 10월 1∼8일 두 차례에 나눠 열린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열기로 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별도로 하루를 정해 국감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만나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논란이 됐던 국회법 개정안은 28일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상임위별 청문회 실시 대상을 넓히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은 지난달 전임 원내대표 간 합의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이미 통과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야당이 각종 정치공세에 이용할 것”이라는 이유로 처리를 늦추자고 요청했다. 여야는 진통 끝에 일단 8월 임시국회에선 법안 상정을 보류하기로 한 것이다.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은 국감 이후인 10월 13일부터 나흘간 이뤄진다. 내년도 예산안 종합심사는 10월 27일 정부의 시정연설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달 말 활동이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처리 시한(11월 13일)에 맞춰 11월 15일까지 활동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는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긴급 현안질문, 국회 경제민주화특위 구성 등은 추후 협의키로 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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