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권역별 비례대표제 관련 文 대표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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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6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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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비례대표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권역별 비례대표제-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일괄타결 제안을 거절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권역별 비례대표는 권역 분류 기준, 의석 배분을 위한 기준 득표율, 전문가 영입을 위한 기존 비례제의 의미 퇴색 등이 따르고, 특히 의석 수가 많이 늘 수밖에 없는 제도라 실제 적용에 곤란한 측면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거절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과 관련해 “‘국민공천제’처럼 국민 당원에게 공천권을 돌려 드리는 공천 혁명은 정치 개혁의 결정판”이라고 말한 뒤 “정치 개혁의 원칙으로 '다른 제도와 맞바꿀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와 같은 발언은 권역별 비례대표와 오픈 프라이머리를 사실상 맞바꾸자는 문 대표의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거절의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김 대표는 “원래 취지가 좋고 야당 대표 제안인 만큼 여러 방안을 놓고 우리 실정에 맞는 안으로 조정하는 논의를 정개특위에서 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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