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청년 일자리 법안이라도 먼저 통과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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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에 거듭 호소, 6월 14~18일 미국 공식 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랫동안 계류 중인 민생법안에 대해 (여야 간) 합의가 안 된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 관련 법안이라도 통과시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4월 청년실업률이 1998년 외환위기 수준으로 상승했고 취직을 못해 휴학하는 대학생이 45만 명으로 7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4대 부문 구조개혁, 부패청산을 비롯한 정치·사회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민적 요구인 이 막중한 과제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다음 달 14∼18일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한미 정상은 △경제 분야 협력 제고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강화 △동북아 국가 간 협력 △보건안보·에너지·우주 분야 등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과 관련해 논의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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