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운영위, 이병기 출석, 우병우는 '불출석 사유서' 제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1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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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좌 이병기, 우 우병우 (동아DB)
사진 = 좌 이병기, 우 우병우 (동아DB)
5월 1일 국회운영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진행하면서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이병기 청와대 실장과 '기획사정'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출석을 요구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내 이름이 진위 여부를 떠나 오르내리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우병우 민정수석은 유승민 국회운영위원장 앞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대통령비서실장이 당일 운영위원회 참석으로 부재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이 있어 부득이 참석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출석한 이병기 실장은 “나는 금번 사건이 우리나라가 더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나를 비롯한 비서실 전 직원들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가다듬고 국정 운영이 당초 의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회 운영위는 '성완종 리스트' 관련 로비 의혹에 질의를 진행하며 이 실장을 제외한 전직 비서실장(김기춘, 허태열)들은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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