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 의혹’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어떤 혜택도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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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5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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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룡/동아일보DB
사진=임종룡/동아일보DB
‘위정전입 의혹’

인사청문회를 앞둔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5일 임종룡 후보자는 “직장주택조합 가입 목적으로 주소지를 옮긴 사실이 있지만 투기목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임종룡 후보자는 이날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위장전입을 한 적이 있고 목적에도 의혹이 있다’는 질의에 대해 1985년 12월 사무관으로 근무할 때 ‘직장주택조합’에 가입하기 위해 주민등록 주소지를 실거주지(반포동)가 아닌 서초동으로 옮긴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또 임종룡 후보자는 “주소지를 옮긴 뒤 직장주택조합 가입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이듬해 8월 주민등록 주소지를 반포동으로 다시 변경한 바 있다”며 “주소지 이전을 통한 부동산 투기 목적은 전혀 없었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혜택을 본 사항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임종룡 후보자는 “이유를 떠나 실제 거주하지 않는 곳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은 사려 깊지 않은 처사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김기식 의원은 “당시 임 후보자는 신혼으로 이미 배우자 소유의 반포동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며 “임 후보자가 주소를 이전한 곳은 외사촌 소유의 주택으로 명백히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고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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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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