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김현 의원에 “유가족들과 술 먹으니 청부입법 소릴 듣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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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9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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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장면 CCTV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장면 CCTV
김현 의원에 쓴소리 (출처= 김진태 SNS)
김현 의원에 쓴소리 (출처= 김진태 SNS)
부장검사 출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대리기사 집단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김진태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의 직접 이해관계자인 유가족들과 (김현)국회의원이 새벽까지 술 먹으니 청부입법 소릴 듣는 것”이라 밝혔다.

지난 17일 김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여의도 KBS별관 주변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 이모 씨와 말다툼을 벌여 폭행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김진태 의원이 강조한 청부입법이란 정부가 만든 법률안을 국회의원에게 청탁해 의원 이름으로 제출하는 관행을 의미한다. 차명입법 또는 우회입법이라고도 한다.

김 의원 이어 “맞은 사람은 조사받고 때린 사람은 집에 가는 분통터지는 세상! 경찰 정신차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폭력사건의 당사자 대리기사 이씨는 “김 위원장 등이 자신이 도착한 뒤에도 30분 남짓 대기하게 한데 대해 항의하자 일방적으로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대책위 김 위원장 등은 “자신들도 팔이 다치고 치아에 출혈이 있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유가족들은 19일 오후 4시 30분에 경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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