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부인 당연히 검증해야” VS“아내 얘기는 왜 꺼내”박원순 부인 두고 공방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5월 26일 15시 22분


코멘트
사진=채널A 보도화면
사진=채널A 보도화면
변희재 “박원순 부인 숨긴다” VS 진중권 “격차 의식해 무리수”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인터넷에서 보수와 진보의 대표 논객으로 통하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SNS 공방을 벌였다.

앞서 정몽준 후보 캠프 측 이수희 대변인은 지난 24일 “정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명 여사 행보와 달리 박원순 후보 부인인 강난희 여사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외국에 출국했다는 설이 파다하다”고 주장했고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한 정몽준 후보 측이 관여할 바가 아니다. 박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맞받아치면서 공방이 시작됐다.

논란이 시작된 후 진중권 교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몽준 후보가 너무 지지율 격차를 의식한 나머지 급한 마음에 무리수를 두는 듯"이라며 "자꾸 네거티브로 나가는데, 그 수준이 민망하다. 상대 후보 놔두고 포스터랑 경쟁하실 건가? 남의 아내 얘기는 왜 꺼내나? 게다가 상대 후보의피부에는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신지…주식은 많으시겠지만 참 없어 보인다"고 비난했다.

반면 변희재 대표는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 때문에 공직 진출 꺼리는 사람들 많다. 박원순처럼 부인, 아들, 딸 다 숨겨놓고 마음대로 산다면, 누가 공직 못 나갑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장 부인은 관사에서 함께 살고, 관용차도 제공받는 등, 서울시장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다. 당연히 부인에 대한 검증을 할 수밖에 없다. 다들 그렇게 검증받는데 유독 박원순만 빼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키워드=박원순 부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