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합의…다음주 네덜란드서 개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합의'

한미일 정상회담이 다음 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예정이다. 비록 3자회담 형태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정상이 만나기는 처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헤이그에서 있게 될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오늘 오후 외교부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4~25일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 청와대는 외교부 정식 발표에 앞서 '헤이그에서 있게 될 한미일 정상회담'이라고 표현해 사실상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이 핵인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 정상회담을 수용키로 합의했으며 3국이 개최 사실을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합의 소식에 인터넷에는 관련 단어가 포털사이트 주요 검색어가 됐다. 인터넷에는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원치 않지만 어차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합의된 거, 박 대통령이 회담의 주도권을 잡고 국민의 마음을 강하게 대변해 달라", "일본 극우들은 인터넷에서 히틀러를 칭송하고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건드렸으니 이 점도 강하게 어필해 달라", "헤이그는 이준열사가 나라잃은 비분강개로 자결한 곳이다. 박근혜 대통령님은 품위있게 딱 한마디만 해달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합의, 헤이그에서 한다 는건 일본을 왕따 시킨다는 주된 목적이 숨겨져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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