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북한군, 우리 해군 함정 표적 삼아 집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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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17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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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동계훈련

[앵커멘트]

북한군은 해마다 이맘 때 쯤
동계 훈련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이번 훈련에서는
우리 해군 함정을 표적으로 삼는
훈련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용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북한군의 동계훈련 모습 가운데
예년과 다른 건 포병들의 움직임입니다.

특히 서북도서 이북지역에서 포병 부대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우리 해군 함정을 표적으로 삼는
조준 훈련 횟수가 부쩍 늘었다"며
"이는 특정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도록
훈련 강도를 높인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군은 우리 해군 함정의
운항 항로를 파악한 뒤
그 시간대와 항로에 맞춰 조준 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사거리가 긴 자주포와 방사포가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군은 군사분계선 지역에서도
우리 측의 특정 목표물을 겨냥한
조준 훈련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4일
계룡대에 장성들을 소집하고
“북한군은 언제나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이 도발한다면 가차 없이
응징할 대책은 항상 갖고 있습니다.”

북한이 특정 목표물을 겨냥한
조준 훈련 횟수를 늘리면서
한반도 주변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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