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문 씨(문재인) 죽이려다 이 씨(이명박) 죽게 생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0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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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0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등 이른바 '사초(史草) 실종' 논란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건 폐기했다고 난리인데 비밀기록물 9700건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했다"고 참여정부의 성과를 언급한 후 "반면 이 전 대통령은 단 1건의 비밀기록물도 이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어 "5년간 9700건의 문건이 있었다고 봐야 하는데 이 전 대통령은 9700건의 사초를 폐기한 것"이라며 "조사를 받아야할 사람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정 총리에게 따졌다.

우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단 1건도 넘기지 않았는데 (노 전 대통령이) 무슨 사초 폐기를 했다고 난리냐"며 "이웃집 문 씨(민주당 문재인 의원) 죽이려다 자기집 이 씨(이 전 대통령)가 죽게 생겼다"고 비유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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