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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진중권 자기자랑 ‘디스’…뭐라 했기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16 17:27
2013년 5월 16일 17시 27분
입력
2013-05-16 16:50
2013년 5월 16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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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자기자랑을 '디스' 했다. 디스는 상대방을 깎아내린다는 뜻의 인터넷 용어다.
진 교수는 1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김조광수 김승환 동성커플에 관한 글을 쓰다 솔로들의 처지를 동정하면서 슬쩍 자기자랑을 했다.
진 교수는 "제가 왜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가. 안 믿으시겠지만 실은 제가 착하거든요. 성질이 좀 나빠서 그렇지. 그리고 성실해요. 좀 게을러서 그렇지"라고 썼다.
한나절 후 이를 본 노 공동대표가 이런 댓글을 달았다. "오늘 초여름 날씨군요. 햇볕에 오래 있지 말아야 합니다." 거칠게 해석하면 진 교수가 더위를 먹어 헛소리한다는 것.
이에 진 교수는 "헐, 노회찬님의 디스"라며 "햇볕 많이 쬐면 노회찬 의원님처럼 머리가 빨리 벗겨진다는 경고의 말씀으로 알아듣겠습니다"라며 노 공동대표의 외모상 약점을 걸고넘어지는 역디스로 받아넘겼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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