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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긴장 수위 높이면서 김정은 찬양가 연이어 공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07 12:38
2013년 4월 7일 12시 38분
입력
2013-04-07 09:17
2013년 4월 7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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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새 우상화 가요 3개 노동신문에 게재
북한은 '김정은 찬양가'를 연이어 내보내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부터 시작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반발해 연일 긴장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나온 '김정은 찬양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은 3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창작한 김정은 우상화 가요를 3개 소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자 2면에 '이 땅에 밤이 깊어갈 때(차영도 작사, 김운룡 작곡)'라는 제목의 김정은 찬양가를 게재했다.
찬양가에는 "조국의 운명과 인민을 위해 심장을 바치는 김정은 동지, 한마음 따르며 일편단심 모시리" 등 김정은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북한은 김정일 시대에도 노동신문 지면을 통해 새로 창작된 우상화 가요를 가장먼저 선보였다.
노동신문은 '키 리졸브' 한미연합 연습이 시작된 지난달 11일에도 1면에 '운명도 미래도 맡긴 분'이란 제목의 우상화 가요를 실었다. 여기서 "일편단심 충정을 다해 (김 제1위원장을) 따르자"고 주민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백령도 타격부대인 서해 최전방 월내도방어대를 시찰하면서 담대한 지도자의 모습을 연출한 날. 북한군 최고사령부도 이날부터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포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의 전형적인 선전선동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북한은 긴장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면서 외부의 위협을 빌미로 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강조해왔다.
지난달 26일에도 노동신문은 '복 받은 인민의 노래'란 찬양가에서 "우리에겐 강하신 원수님(김정은)이 계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모든 야전포병군 집단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킨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북한 외무성은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핵전쟁 상황이 조성됐음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공개 통고한다"며 군사적 긴장을 극대화했다.
군사적 긴장 상황 속에서 김정은 찬양가를 소개함으로써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수법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을지포커스'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김 제1위원장이 동부전선을 잇달아 시찰하던 8월 26일에도 노동신문은 '불타는 소원'이라는 새 찬양가를 소개했다. 이후 이 노래는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급속히 보급된 바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요즘 북한을 둘러싼 대외적인 위기는 주민을 결속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북한은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해 김정은 개인숭배를 압축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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