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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 와이드]단독/청와대 자료 파기 시작…‘빈 방’만 넘겨주나
채널A
업데이트
2013-02-18 20:22
2013년 2월 18일 20시 22분
입력
2013-02-18 18:48
2013년 2월 18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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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새 정부의 비서실장이 오늘 임명되면서
청와대 기록 인계작업이 곧 시작됩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이번주부터 자료 파기작업에 돌입해
제대로 된 인수인계가 이뤄질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우열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
靑, 이명박 정부 자료 파기 지시
[리포트]
청와대는 지난주
수석비서관 이하 참모진과 직원들에게
기록 삭제작업을 지시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와 정부 관련 기록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삭제하라는 겁니다.
삭제 대상은 USB 등 이동식저장장치를 비롯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종이로 된 공,사문서 등입니다.
청와대 내부 규정에 따른 파기작업이라고 하지만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된 공식 기록 등을 제외하면
내용 구분없이 대부분의 기록이 일괄 삭제됩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무차별 자료 파기로 제대로된 인수인계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지 걱정"이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실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할 당시
노무현 정부의 자료 파기로
새 정부가 청와대 ‘빈 방’만
인계 받았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하금열/대통령실장](지난해 10월)
"(2008년초 자료 파기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청와대는 하지 않았지만 국가기록원이 고발한 것으로..."
이런 문제 때문에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인계가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고
파기 작업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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