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권영세 이정현 이성헌 등 靑참모진 후보 떠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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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내각 누가 들어갈까

박근혜 당선인과 함께 청와대와 내각에 포진될 인사들은 누구일까. 주요 인사 때마다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온 박 당선인 스타일로 볼 때 고위직을 측근 인사로만 채울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동안 강조한 국민대통합도 인사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최측근 인사들은 주로 청와대에서 호흡을 함께할 가능성이 크다. 14년 동안 국회의원 활동만 해 온 터라 측근 중 국회의원이 많지만 이들의 경우 의원직 사퇴를 무릅쓰고 청와대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현역이 아닌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이정현 공보단장, 조윤선 대변인, 이성헌 국민소통본부장, 권영진 전략조정단장, 김선동 직능종합상황실장, 서장은 전략기획단장, 유영하 당협위원장 등이 청와대 참모진 후보로 거론된다.

박 후보의 심중을 잘 아는 보좌진과 실무 참모진 그룹은 상대적으로 청와대에 입성할 확률이 높다.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보좌관은 각각 정책, 정무, 부속실 등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크다. 박 후보의 최측근인 최외출 후보 기획조정특보도 청와대행이 유력하다.

신동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백기승 공보팀장, 조인근 메시지팀장, 장경상 전략기획팀장, 최진웅 이창근 음종환 보좌관 등 실무진 상당수도 청와대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이 나온다.

내각은 예측이 쉽지 않다. 다만 박 후보가 각 분야 전문가를 우대하기 때문에 정치인의 내각 입성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입각 후보로 거론되는 정도다. 김 원장(전남 나주)과 김 위원장(전북 고창)은 호남 출신이어서 지역 배려 차원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박근혜#대선#참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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