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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1주기 맞아 시신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개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17 16:57
2012년 12월 17일 16시 57분
입력
2012-12-17 16:38
2012년 12월 17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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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국을 하루빨리 경제강국으로 바꿔야"
배부른 상복 차림 리설주 등장, 출산 임박한 듯
북한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주기를 맞아 그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개관했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이날 오전 최근 개보수한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일제히 실황 중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그의 부인 이설주는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검은 상복차림의 이설주는 배가 많이 부른 모습이어서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보였다.
김 제1위원장 부부의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희·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현영철 군 총참모장 등 당·정·군의 고위간부들이 함께했다.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당, 정권기관, 사회단체, 성, 중앙기관 간부, 군 장병, 근로자, 혁명열사 유가족을 비롯해 '광명성 3호'의 발사 성공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그리고 주북 외교대표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북한은 올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작업을 하는 등 금수산태양궁전의 리모델링 작업을 벌여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을 개보수한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에게 '감사문'을 보내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은 김정일 애국주의로 심장을 불태우며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으로 존엄 떨치는 우리 조국을 하루빨리 경제강국으로 전변시킴으로써 이 땅위에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그처럼 바라시던 사회주의부귀영화의 대번영기를 긍지높이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함에 따라 '영구보존'을 목적으로 방부 처리된 김 위원장의 시신도 곧 공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1주기인 1995년 7월8일에도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현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가진 뒤 김 주석의 시신을 공개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낮 12시 전국에서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고동(사이렌)'이 울렸다며 "금수산태양궁전을 우러러, 수도 평양을 향하여 온 나라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은 한없는 경모의 정을 안고 그이를 추모하여 3분간 묵상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 선로의 기관차, 항해 중인 선박, 거리의 자동차들도 일제히 고동을 울렸다고 전했으며,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방송에서도 정오부터 3분간 추모 사이렌이 방송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평소보다 2면이 많은 8면을 발행하고 1면에 사설 '위대한 김정일 동지는 백두산 대국의 영원한 태양이시다'를 싣는 등 지면 대부분을 김 위원장 추모 글로 채웠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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