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安, 면허 없는 의사가 집도하는 꼴” 용퇴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9일 13시 35분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용퇴를 주장했다. 그는 "그분(안 후보는) 의사면허증이 없는 사람이 집도하겠다고 하는 무모한 (일을 하고 있다)"며 "공부하고 5년 후에 다시 나오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야권단일화는 우리나라 헌정 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대선이)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국민을 바보로 알아도 분수가 있지. 알권리와 인물검증, 정책검토 시간을 안 주는 정치사기극"이라고 단일화를 비판하며 안 후보 용퇴론을 폈다.

김 위원장은 "국정 경험이 전혀 없는 분이 말만 틱틱한다면 모든 교수가 지금 다 대통령 후보 나와야 되게요"라고 안 후보를 비꼬은 후 "포퓰리즘 갖고 정권쟁탈 하나를 위해서 자기 사상과 다른 구태하고 혼탁한 정당, 민주당에 자기가 몸을 같이 싣는 것 자체가 학자의 양심을 파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순수하게 시작하셨다면 지금 깨끗이 용퇴하시고 5년 후에 공부하고 나오시라"고 주문했다.

그는 '혹시 안 후보로 단일화되는 게 불안해서 그러시는 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서도 "의사 면허증이 없는 사람이 환자를 수술하면 환자가 죽는다"면서 "전혀 정치경험, 국정경험이 없고 공부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들었다는 자체가 너무 놀랍다"고 안 후보를 비판하며 용퇴를 거듭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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