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난 영계가 좋더라, 가까이 와” 결국…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9일 11시 23분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최근 성희롱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신의 '영계' 발언에 대해 29일 사과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회사에서 자주 하는 이야기인데 항간에서 성희롱 이야기까지 나왔다"면서 "공인이 됐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발언을 조심하겠다"며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목요일 2030 젊은이들과 회의를 하는데 실무 책임자들이 다들 40대 초반이었다"며 "영 마인드를 가진 분들을 '영계모임'이라고 했다. 그게 성희롱 논란으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4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사무처 2030 당직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사진을 찍던 젊은 당직자에게 "나 영계를 좋아하는데, 가까이 와서 찍어요"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28일 "비상식적 발언을 자처하는 분답게 하는 말마다 기함할 소리만 골라서 한다"며, "사과하지 않고 어물쩍 넘기려 한다면 또 다시 '성누리당'의 본성이 되살아 났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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