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선 북풍 공작으로 서울 불바다 될 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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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조선발 북풍(北風)’이 몰아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북풍은 일반적으로 남측 선거에 개입하려는 북한의 활동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북한은 이를 자신들과는 무관한 남측의 ‘북풍 공작’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3일 ‘북풍예고’라는 기사에서 “북 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남하했다며 괴뢰군부 호전광들이 경고사격을 하고 도발 명분 쌓기요, 의도성이요(라며) 생트집을 걸고 있다”며 “이는 보수 대선주자가 밀리기 시작하자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북풍 공작 모의를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로 북풍 광대놀음으로 인해 서울이 불바다로 변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북한#북풍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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