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현영희 19일 3차소환 이르면 20일 영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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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서 제명된 현영희 의원(비례대표)의 공천 뒷돈 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19일 오전 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6일 14시간, 17일 15시간 조사한 데 이어 세 번째 소환이다. 검찰은 이번 소환을 끝으로 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20일 현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 의원은 이날도 “공천 뒷돈으로 3억 원을 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조기문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500만 원을 건넸다”는 기존 진술을 반복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의원은 3월 15일 서울역에서 제보자 정동근 씨가 조 씨에게 건넨 은색 쇼핑백에 대해서도 “처음 보는 쇼핑백”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 의원이 검사의 질문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은 채 확인된 사실까지 부인하며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현영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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