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혁-개방 시도? 아전인수격 해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9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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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최근 북한이 보이는 변화의 조짐을 '개혁·개방 시도'로 해석하는 것은 '아전인수격'이라며 개혁·개방설을 부인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은 29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경이적인 사변들을 연이어 펼치는 우리의 격동적인 현실은 온 세계를 경탄시키고 있다"며 "괴뢰패당이 최근 현실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정책변화의 조짐'이니 '개혁·개방의 시도'니 하고 떠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모든 정책은 절세의 위인들의 사상과 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하기위한 것으로서 그 어떤 추호의 변화도 있을 수 없다"며 "어느 한 분야도 개혁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나라의 문을 닫아맨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외관계에서 자주, 친선, 평화의 이념 밑에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에 문을 열어놓고 있으며 북남 사이에도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체제변화와 개혁·개방 가능성을 떠드는 것은 우리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조성하려는 데 추악한 목적이 있다"며 "또 남조선에서 대결기운과 '흡수통일' 망상을 추구하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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