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른바 ‘김일성 동상 파괴 미수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실명이 적힌 표적지에 사격을 가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23일 양강도 인민보안국 소속 군인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복수 결의’를 하는 장면을 방영하면서 이 대통령의 실명이 적힌 표적지에 사격하는 장면, 군견이 이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구가 붙어 있는 사람 형상의 모형을 물어뜯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 대통령 실명이 적힌 사격 표적지가 등장한 것은 3월 6일 이후 4개월 만으로 이번 사건을 빌미로 대미 대남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시 인천의 한 군부대에서 김정일 김정은의 사진에 전투구호를 적은 것이 보도되면서 북측이 격렬하게 남측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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