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화통신 “北 김일성-김정일 주의로 지도사상 변경” 보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북한 김정은(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일성-김정일 주의’를 노동당의 새 지도사상으로 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16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달 6일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완성해 나가자’는 제목의 담화에서 노동당 지도사상을 기존 ‘김일성 주의’에서 ‘김일성-김정일 주의’로 변경했다. 또 노동당의 최고 강령을 ‘전 사회의 김일성-김정일 주의화’라고 선포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 주의의 혁명을 계승한 김일성-김정일 주의를 바탕으로 북한의 혁명이 끝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에서 당장(黨章) 수정 결정서를 통해 김일성-김정일 주의를 유일한 지도사상으로 정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유훈통치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북한#김일성-김정일 주의#지도사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