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벼랑끝 내전]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 “불공정 당내 경선… 국민 뜻 왜곡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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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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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유권자의 날 기념사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사진)은 10일 “정당이 공천할 공직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 내지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유권자인 국민은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기회조차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유권자의 날’ 기념사에서 “국민이 선거를 통해 표시한 의사가 왜곡되지 않고 선거결과에 그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비례대표 부정 경선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태 대법원장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권자의 날은 광복 이후 보통선거를 최초로 실시한 1948년 5·10총선을 기념하고 유권자의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통합진보당#통진당 비례대표 부정경선#김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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