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7시 41분 10초에 미사일이 2개의 동체로 분리됐습니다. 아마도 우리들은 폭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 동강난 기체는 발사 4분 만에 백령도 상공 151㎞ 지점에서 최고 고도에 이른 뒤 2차 폭발을 일으키며 다시 20여개로 쪼개졌습니다.
이 잔해들은 평택에서 군산 서쪽 100~150㎞ 공해 상에 폭넓게 떨어졌습니다.
발사 9분여 만입니다.
북한이 애초에 1단 추진체 낙하지점으로 예고했던 변산반도 앞 공해상에 40여㎞나 못미쳐 잔해들이 추락한 것으로 봤을 때 로켓이 제때에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 시점을 노출시키지 않으려 어젯밤을 틈타 점화연료를 주입한 뒤 무리하게 발사를 감행해 엔진과 점화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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