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청와대 ‘공천축하문자’ 해명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6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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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의 '공천축하 문자'가 15일 공개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 비대위원은 1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비대위원은 "이것(청와대 공천 개입설)은 굉장히 큰 악재가 될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해명이 필요하고 어떻게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지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안이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이 수석의 문자는) 내용으로 보건데 그것은 실수라고 볼 수는 없다"며 "틀림없이 공천위원 중 몇 명이 청와대 몇 명과 교감이 되지 않으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비대위원은 "일반적인 낙천자들이 이런 것을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나, 나는 줄이 없어서 공천이 안됐다고 생각하지 않겠냐"며 "비대위도 공천이 거의 확정되면 보고를 받는데, (대체) 진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 이 비대위원은 여성비하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석호익 전 KT 부회장(경북 고령·성주·칠곡)에 대해서는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돈봉투 살포 혐의를 받고 있는 손동진(경주) 후보와 '수해골프'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홍문종(경기 의정부을)등 일부 도덕성 논란이 제기되는 후보들에 대해서는 "(손 후보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상당히 시간이 지나서 지금 와서 다시 거론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며 "(손 후보를 외에 다른 후보들은) 그냥 통과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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