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새누리, 조전혁 거지 만들어 내보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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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우파 버리는것 아니냐”

새누리당의 4·11 공천에서 탈락한 뒤 `국민생각'에 입당한 전여옥 의원은 13일 "우파가 분열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새누리당이) 우파를 버리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바 있는 새누리당 조전혁 의원의 지역구(인천 남동을)가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점을 거론하며 "전교조의 문제점에 맞선 의원인데, 거지가 되게 만들어 당이 툭 차서 내보내야 하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 대해 보수정당을 기대할 수 없고 보수가 죽었기 때문에 보수 부활을 위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부산의 4선 김무성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한데 대해 "정도가 아니다"며 "나 자신, 개인의 정치적 미래 등을 계산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던지지 않으면 다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9대 국회는 통합진보당이 이끌 것"이라고 전제, "새누리당은 전사 혐오증 때문에 (전사를) 공천에서 날렸고, 나머지는 저쪽에서 소리만 질러도 '네'라고 하면서 도망갈 사람들"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채널A 영상] 김무성 “국민생각 입당 전여옥, 비방戰 안돼”

이와 함께 전 의원은 국민생각을 '낙엽정당'이라고 언급한 새누리당 이상돈 비대위원에 대해 "그분은 먼지처럼 왔다갔다 떠다니던 분이므로 감히 국민생각을 낙엽당이라고 비판할 처지가 못된다"며 "얼굴이 두꺼운 분"이라고 비난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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