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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달러 지폐 수집 열기…품귀현상”
업데이트
2011-09-11 12:31
2011년 9월 11일 12시 31분
입력
2011-09-09 15:06
2011년 9월 9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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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용’ 인기…암거래價 10달러까지 폭등
최근 북한에서 미화 2달러 지폐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평양에 거주하는 한 화교는 "2달러 지폐를 소지하고 있으면 재수가 좋다는 소문이 북한 전역에 번지면서 이를 구해달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암달러상에게 부탁하거나 은행에 가도 구할 수 없다고 방송에 전했다.
2달러짜리가 품귀 현상을 빚게 되자 요즘 중국 선양이나 단둥, 옌지 등 변경 도시에서 2달러짜리 지폐를 구하는 북한 사람들이 자주 목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2달러짜리 거래 가격이 10달러까지 올라갔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 주재원들과 자주 교류하는 한 재중동포는 "중국을 방문하는 북한 간부들에게 2달러 지폐를 선물하면 입이 함지박만해진다"며 "중국에 주재하는 북한 외화벌이일꾼들의 지갑 속에는 항상 빳빳한 2달러 지폐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2달러짜리 지폐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을 믿는 간부들에게 뇌물로주기에 적당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며 "북한 무역 일꾼들은 주로 뇌물로 쓰기 위해 2달러 지폐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의 한 인권운동단체 관계자는 "북한에서는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빠듯하고 장래를 예측할 수 없어 2달러짜리에 얽힌 행운에 기대하는 열기가 강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1862년 최초로 2달러 지폐를 발행한 이래 지금까지 총 7차례 이 지폐를 발행했는데, 적은 숫자의 발행으로 희귀성을 갖고 있어 수집용 지폐로 인기가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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