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식량평가단 방북… 지원여부 2, 3주내 결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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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북한 식량지원 평가단이 6일 방북했다. 외교 소식통은 6일 “EU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 소속 직원 5명이 17일까지 북한 내 병원과 보육원을 방문하고 북한 당국자, 주민과의 면담을 통해 식량지원이 절실한 상황인지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가단은 두 팀으로 나눠 평양 이외의 지역들도 방문할 계획이며 북한에 상주하는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과도 면담한다. 조사가 끝난 뒤 2, 3주 내에 식량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EU도 미국처럼 대북 식량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식량지원을 하더라도 6월 이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U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단기간에 대규모로 지원하지 않고 군사적 전용을 막기 위해 쌀이 아닌 다른 품목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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