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남북관리구역서 도발”… 北 “남측 책임” 위협 통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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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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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조인식 57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철모를 쓴 북한 병사들이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 앞을 서성거리며 남측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0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조인식 57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철모를 쓴 북한 병사들이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 앞을 서성거리며 남측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은 20일 주한미군이 금강산과 개성 출·입경 지역인 동·서 남북관리구역에서 도발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는 이날 오후 남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미제침략군이 제멋대로 북남관리구역 군사분계선 가까이에 돌아다니게 한다면 인명피해를 포함해 초래될 모든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통지문은 “미제침략군이 매일같이 군사분계선 20m까지 들어와 인원·차량 감시활동을 하고 심지어 여자까지 데리고 들어와 사진을 찍거나 술을 마시고 조선 측 초소 쪽에 술병을 내던졌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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