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하는 박근혜… 경제서적 북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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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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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바로 선 자본주의 초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사진)가 경제서적을 탐독하고 있다. 주로 읽는 책들은 자신이 2009년 5월 미국 스탠퍼드대 강연 때 언급한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disciplined Capitalism)’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민간 부문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정부의 소외계층 배려 등을 자본주의가 지켜야 할 원칙(또는 규율)으로 규정했다.

박 전 대표의 ‘애독 목록’에 오른 대표적인 경제서적은 신자유주의를 비판해온 경제학자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저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금융시장 개혁과 규율 강화의 필요성에 초점을 둔 저작이라는 평을 듣는 책이다. 산업자본주의의 대안으로 환경을 강조하는 자본주의를 제시한 ‘자연 자본주의(Natural Capitalism)’라는 책도 최근 관심을 갖고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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