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없이 응해야 할 것” 北, 남북 당국간 회담 거듭 요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0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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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남북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우리 측에 거듭 요구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대화와 협상의 의지가 담긴 중대한 조치'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은 실천적 조치를 담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에 대해 `별도의 전통문 확인'이니, 그것이 없이는 `공식적인 대화제의로 보기 어렵다'느니 하며 시간을 끌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민족 앞에 지닌 책임을 자각하는 당국이라면 불미스러운 과거를 백지화하고 조건 없이 만나는데 대한 우리의 대화 제안에 지체 없이 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는 또 `마주 앉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제목의 다른 글에서 "악화된 북남 관계를 바로잡을 유일한 길은 북과 남이 마주앉아 폭넓은 대화와 협상을 하는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첨예한 북남 관계를 안정시키려면 실권과 책임을 가진 당국 사이의 회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8일 조평통 대변인담화를 통해 내놓은 제안에 대해 "형식이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진정성 있는 대화 제의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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