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도발]‘북한=주적’ 명시… 2010 국방백서 수정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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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국방백서에 ‘북한=주적’ 개념을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8일 “국방부가 당초 이달 말 2010년 국방백서를 발간할 예정이었으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일어남에 따라 확정됐던 내용을 바꿔 보완하고 있다”며 “이번 국방백서에는 연평도 도발의 의미와 배경 등을 상세히 서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4년 이후 사라졌던 ‘북한은 주적’이라는 표현을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 국방백서 초안은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개발과 증강, 군사력 전방 배치 등은 우리 안보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는 2008년 국방백서 수준에서 서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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