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청목회 후원금’ 최규식-권경석-이명수 의원 소환통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강기정-조진형-유정현 의원도 곧 소환

검찰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청목회 후원금을 받은 민주당 최규식, 한나라당 권경석,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등 3명의 의원에게 22일 소환을 통보했다. 또 민주당 강기정, 한나라당 조진형 유정현 의원 등 3명에 대해서도 금명간 소환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태철)는 이날 청목회 수사와 관련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민주당 최 의원을 포함한 몇 명의 의원들에게 23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이날 통보했다고 밝혔다. 후원금 5000만 원을 받은 최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검찰에서 23일 오후 2시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연락이 왔지만 국회 일정 때문에 출석일을 다시 상의하기로 했다”며 “소환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당론에 따라 검찰에 나가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후원금 액수가 많거나 후원금을 현금으로 받은 의원들을 먼저 불러 조사한 뒤,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가 있는 다른 의원들도 추가로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소환 통보를 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오늘 소환 통보를 안 받았다고 해서 소환 대상에 포함이 안 되는 건 아니다”고 말해 소환 대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