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울국제심포지엄]심포지엄 이모저모

동아일보 입력 2010-09-29 03:00수정 2010-10-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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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 “행사현장 미식축구 경기장 같아”…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G20 서울국제심포지엄은 11월 G20 서울정상회의의 예비 행사라는 특성이 부각되면서 시종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오전 9시 공식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참석자들은 등록을 위해 회의장 앞 접수대에 줄을 섰다. 총 6개의 세션이 열리는 동안 참석자와 초청 인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연사들의 기조연설과 토론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전 등록자가 600명을 넘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28일에만 400명이 넘게 자리를 지켜 G20 체제의 장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김세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영신 한국소비자원장, 김태완 한국교육개발원장,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기표 한국법제연구원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도 참석해 토론 내용을 경청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연설 내용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다트 주한 온두라스대사는 “강연 내용이 훌륭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각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여 학술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일반 참석자들은 연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초청 연사들에게 G20 정상회의의 역할과 한국의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외국 인사들은 행사 진행이 매끄러운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콜린 브래드퍼드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심포지엄 하루 전날인 27일 행사장을 둘러보고 “행사장이 미식축구 경기장만큼이나 넓다”며 “코엑스 지하로 내려가 구경해야겠다”고 말했다. 세르히오 비타르 전 칠레 공공사업부 장관은 행사장 인테리어에 큰 관심을 보이며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어 디자이너를 스카우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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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바쁜 일정이다 보니 폴 마틴 전 캐나다 총리와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이 함께한 기자회견은 점심시간을 쪼개 이뤄졌다. 두 사람은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성의 있게 답했다. 자신의 말을 전하는 통역사에게 “내가 이렇게 길게 말했는지 믿을 수 없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심포지엄 현장에서는 트위터를 이용해 소식을 전하는 새로운 시도도 이뤄졌다. 동아일보 G20 대학생 리포터들이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주제나 초청 연사들에 대한 정보를 본사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했다. 또 직접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트위터나 블로그에 올려 누리꾼들이 생생한 현장 상황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첫날 심포지엄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최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만찬 행사가 열렸다. 해외문화홍보원의 주관으로 정동극장 미소공연단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거문고 연주와 탈춤공연을 펼치자 해외에서 참석한 연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유 장관은 만찬 인사말에서 “한국에서 가을은 풍요와 결실의 계절인데 G20 서울정상회의도 계절에 걸맞게 오늘 행사를 계기로 풍요로운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t@donga.com

G20대학생 리포터 이채림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2학년


▲동영상=G20 서울국제심포지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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