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다국적업체 G20기간 영업 자제를”

동아일보 입력 2010-09-28 03:00수정 2010-10-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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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엑스주변 매장 시위대 타깃 예상… 경비병력 집중배치키로 정부는 11월 11, 12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에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널드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 등 미국계 다국적기업들이 시위대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주변의 다국적 체인 매장에 영업 자제를 요청하고 매장 주변을 특별 경계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계 다국적기업을 타깃으로 한 폭력 시위는 올해 6월 개최된 캐나다 토론토 회의뿐 아니라 매년 G20 회의가 열렸던 곳마다 발생했던 문제”라며 “한국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이들 다국적 업체 주변에 경찰을 집중 배치해 매장 파손을 막고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주변에 위치한 스타벅스와 맥도널드, 나이키 등 다국적기업 매장은 수십 개에 이른다. 특히 스타벅스는 회의장 지하 1층 코엑스몰 안에만 3개 매장이 있고,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600m 반경에 10개, 강남 전체에는 49개 매장이 있다. 맥도널드는 서울 50여 개 매장 중 코엑스몰 내 1개 대형 매장을 비롯해 강남 지역에 총 8개 매장이 있다.

스타벅스 측은 “최근 강남구에서 경비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상회의 기간 코엑스몰 내 3개 매장의 영업 여부를 문의해 왔다”며 “정상영업을 할지 말지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고객 및 매장 보호를 위해 정부의 영업 자제 요청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강남구 및 코엑스몰 등과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한 뒤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회의 기간 매장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버거킹은 정상회의 기간 코엑스몰의 영업 방침을 보고 영업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테러 위협 등에 대비해 코엑스몰 등 회의장 주변의 상업시설 영업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회의 기간 영업 여부는 개별 매장의 선택에 맡기기로 하고 “영업 여부를 결정해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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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G20 서울국제심포지엄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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